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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 : 자바지기(박재성) 님 (인터뷰 : http://www.fastcampus.co.kr/dev_camp_jwp_blog_instructor_1/)


지난 7-8월은 정말 힘든 여름이었습니다.


이상고온과 많은 업무 그리고 보라매에서 신사(패스트 캠퍼스)까지 먼 거리 이동 때문에 많이 힘들었습니다. 또한 저희 회사는 목요일 저녁, 금요일 새벽에 배포를 하는데 목요일 강의가 있기 때문에 저는 매번 금요일 새벽에 출근해야 했죠. 말그대로 7월 8월은 기운이 따 빠져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래도 패스트 캠퍼스에서 자바 웹 프로그래밍 강의를 듣고 온 날은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강의가 다 끝난 지금 돌아보니 억지로라도 간 것이 참 뿌듯합니다. 이제 여유가 조금 생겨서 강의에 대해서 회고해 보고자 합니다.


제가 할줄 아는 회고가 4L 회고(Liked – Learned – Lacked – Longed For) 뿐이라 그걸로 한번 진행해보겠습니다.




1. Liked 


[ 내가 정말 궁금했던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


개인적으로 항상 궁금했던 것이 네 가지 있었습니다.

첫번째는 (자바) 웹프로그램의 기본 원리입니다. 톰캣같은 서버가 어떻게 동작하고 HTTP가 어떤 규칙으로 통신하는지 에 대한 내용입니다. 

두번째는 (스프링) 웹 프레임워크가 어떻게 발전했고, 어떤 식으로 동작하는 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세번째는 서비스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기타 여러가지들(배포, 프로파일 등)입니다.

네번째는 최신 프레임워크와 개발 방법론(Spring boot, JPA)입니다.


예전에는 혼자 공부하면 다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혼자하는 공부하는 것은, 특히 한번도 경험 없는 것을 독학하는 것은 너무 어렵고 오래걸리더군요. (아마 이것이 돈을 내고 배우러 가는 이유겠지요.) 이번 교육을 통해서 제가 부족했던 부분을 한번 경험해봤고 그를 통해서 자신감을 많이 얻었습니다.


특히 세번째와 네번째는 제가 회사에서 일하면서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내용들이었습니다. 회사에서는 특정 영역의 일만 하게 되니까요. 그래서 항상 갈증이 있었던 부분이었는데, 이번 기회에 게토레이를 마신듯이 시원해졌습니다.



[ 계속 실습을 했다 ]


이번 강의가 특히 좋았던 부분을 무조건 실습을 했다는 것입니다. 자바지기님의 오랜 강의 경험으로 쉽게 필요한 부분을 실습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 말로만 들었다면 남는 게 많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무조건 코딩을 했고 git에 커밋을 했기 때문에 쉽게 체득할 수 있었습니다.



[ 계속 소통을 했다 ]


이번 강의는 슬랙을 통해서 계속 질문을 주고 받았습니다. 단순히 강사님께 수강생들이 질문하는 것이 아니고, 수강생들 끼리도 서로 문답을 했습니다. 거기서 기분 좋은 자극을 많이 받았습니다. 특히 저보다 블로깅을 잘하시는 jojoldu님의 블로그를 보고 많이 자극 받았습니다.



2. Learned


[ 자바 웹 프로그래밍의 기본과 트렌드]


liked에서 적어두었듯이 제가 배우고 싶었던 네가지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만들어 보고 싶었던 것들이 있었습니다. 자바 기반으로 하나부터 열까지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서 속도가 참 느렸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몇달 고민하던 것들을 하루만에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 개발자로서의 마음가짐 ]


아직 어려서 깊게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자바지기님의 한 말씀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고민의 방향을 사람으로 향하면 그 속에 답이 있다."

저는 아직까지는 기술적으로 뛰어난 사람, 요구사항을 빨리 만들어 주는 개발자가 되고 싶지만, 앞으로 꼭 이 말을 염두에 두려고 합니다.



3. Lacked


[ 수강생의 경험의 차이가 컸다 ]


이번 강의가 참 좋았지만,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수강생들의 경험의 차이가 커서 강의가 분산되었다는 것입니다. 자바 웹 개발 경험이 있으신 분들과 거의 없는 분들이 나눠져 있었습니다. 만약 정확하게 분반에서 진행했다면 어땠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자바지기님께서 대단하다고 느꼈던 것은, 강의가 분산되었지만, 만족도가 굉장히 높다는 것입니다. 오랜 강의 경험으로 그 문제를 잘 해결해주신듯 합니다.



4. Longed For


[ 수강생들과 더 친해지고 싶다 ]


강의가 끝나고, 자바지기님이 사주시는 치맥을 먹으면서 참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수강생 분들 모두 열정이 넘치는 개발자들인데, 이제야 인간적으로 좀 친해져서 아쉬웠습니다. 만약 다음강의를 한다면 강의 시작하면서 치맥을 먼저 먹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회고 해보니 이번 강의가 참 좋았다라고 다시 한번 확신하게 되네요. 그런데 중요한 이야기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수강료 인데요, 적지 않은 돈 (100만원 이상의 큰돈) 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회사에서 1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별로 큰돈 나갔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제일 좋은 것은 저처럼 회사의 지원을 받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만약 개인이 그 돈으로 강의를 듣는다고 생각해봐도, 충분히 본전 이상을 챙기실 수 있을 것같습니다. 수강중에 주어지는 실습 과제를 충실히 하고, (만약 쉽다고 하면 수준에 맞는 문제를 주실 겁니다) 강사님과 수강생들과 교류한다면 수강료 이상의 가치를 얻으실 거라 감히 조언드립니다.


다음 자바 웹 프로그래밍 강의 수강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JWP 1기 수강생들과 자바지기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PS. 강의 후에 수강생들과 회고를 해봐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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