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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rospectives

2018년 회고

Voyager Woo 2019. 2. 2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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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이 흘러갔다. 내 한계를 실감했고 그 속에서 더 성장했다. 올해부터는 직무, 경제, 언어, 취미 영역 네가지 분야로 회고를 해보려고 한다.


타임라인

  • 2018년 4월 오키나와 여행
  • 2018년 8월 매쓰홀릭 퇴사
  • 2018년 8월 ~ 9월 발리 한달 살기
  • 2018년 10월 아이스크림에듀 입사

직무 영역

직무 영역에서는 나에게 맡겨졌던 실제 업무와 나의 직업적 성장을 위해서 했던 공부, 커뮤니티 활동 등에 대해서 다룬다.

AWSKRUG 활동

2018년 4월 부터 AWSKRUG 컨테이너 소모임 운영진으로 활동했다. 모임을 운영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지만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배운 것도 많다.

당시 회사에서 AWS의 Elastic Container Service(이하 ECS)를 사용하고 있어서 많은 공부가 필요했는데, 소모임에서 발표를 준비하고 헨즈온을 준비하면서 ECS 뿐만 아니라 관련되어있는 EC2, ALB, Security Group 등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되었다.

헨즈온으로 준비한 내용을 정리하고 컨텐츠를 좀더 추가해서 웹북으로 만들어 배포했는데 준비하느라 매우 힘들었다. 진짜 힘들어서 힘들다기 보다 하기 싫어서 힘이 들었다. 그래도 고생끝에 책이 나왔다는 것은 매우 뿌듯하다.

2019년에는 소모임을 좀 더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운영해보려고 한다. 운영진을 좀 더 모아서 부담을 나누고 지식 공유 뿐만 아니라 네트워킹에도 좀 더 신경을 써서 좀 더 인간적으로 친밀한 소모임으로 계획중이다.

딥러닝 및 데이터 사이언스 관련 경험

2017년 하반기부터 2018년 상반기까지는 OCR, 이미지 분류, 텍스트 분류, 이미지 전처리, 형태소 분석 등 딥러닝 관련된 일들을 했었다. 사실상 어떤 제품을 만드는 데는 실패했다. 너무나도 쓰라린 실패였지만, 나의 한계를 보았고 그를 통해 직업적인 선택과 집중에 대해서 더 깊게 생각해볼 수 있었다.

2018년에 나와 당시 팀에서 사용하고 시도해봤던 기술들은 다음과 같다. 또 하게 될 지 모르겠지만 적어두고자 한다.

  • python3
  • flask
  • tesseract로 OCR
  • opencv를 활용한 문서의 텍스트 영역 찾기
  • Komoran을 이용한 한글 형태소 분석
  • fasttext를 이용한 텍스트 분류
  • Jaccard Similarity등 여려 알고리즘을 이용한 텍스트 유사도 구하기
  • cnn을 이용한 이미지 분류
  • random forest를 이용한 앙상블

그렇다면 과연 실패의 원인은 무엇일까? 제일 큰 원인은 MVP 선정 및 기능 쪼개기를 잘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해당 기능은 여러 컴포넌트를 가지고 있었다. 이런 컴포넌트들에게 둘러싸여 우선순위를 제대로 정하지 못하고 이것 저것 하다가 기능 자체가 완성되지 못했다.

그래도 이번 경험을 통해서 현재 딥러닝 관련되서 나오는 많은 소식들을 어느 정도 쫒아갈 만큼 지식을 쌓을 수 있었고 프로그래머로써 시야가 넓어졌다.

2019년에는 이 분야를 공부할 계획은 없지만, 혹시 여유가 생긴다면 다시 한번 차근차근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DevOps 엔지니어로서 역할 수행

내가 왜 인프라 및 운영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지는 이제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예전 부터 그런 마음은 있었는데 DevOps, Full Cycle Engineer 이런 키워드를 듣고 찾아보면서 해야겠다는 의지가 더 커졌다.

실제로 이쪽에 발을 들이게 된 것은 2017년에 했던 도커 스터디였다. 스터디를 통해서 도커를 공부했고 서비스에 적용했다. 그리고 AWS를 담당하시던 시니어 개발자 분을 도와서 ECS를 이용한 서비스 운영에 참여했다.

이번에 이직을 하게 되면서 운영(Ops)적인 작업을 하게 되었다. 특히 메트릭을 이용한 모니터링 관련된 일들이 그중 하나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배포 프로세스를 개선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시도를 하고 있다. 관련해서 내가 2018년에 했거나 시도 했던 내용들을 적어두고자 한다.

  • Zabbix, Zabbix to influxdb
  • Micrometer + telegraf + influxdb
  • Grafana, Chronograf
  • LDAP
  • Jenkins pipeline - Directives

2019년에도 쿠버네티스 도입, 모니터링, CI/CD 개선 등을 꾸준히 시도할 계획이다.

사내 지식 공유

아이스크림에듀에 입사하고 총 2회의 도커 실습 세미나를 진행했다. 그리고 리팩토링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다.

도커 세미나의 경우 딱 우리팀 인원 +1 명이 참여하였지만, 반응이 좋아서 뿌듯했다. 실습을 하면서 참여자들의 흥미를 유도했던 것이 잘 먹힌것 같다. AWSKRUG에서 헨즈온을 진행해본 경험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 2019년에는 docker compose, docker swarm, kubernetes 이렇게 세가지의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해볼 예정이다.

리팩토링 스터디의 경우에도 우리 팀의 참여가 제일 많고 다른 팀의 열정넘치는 개발자 두세분이 참여하고 있다. 이런 스터디를 통해서 사내의 열정있는 동료들과 친해져서 좋다. 리팩토링 스터디는 크게 부담이 없는 형태로 꾸준히 진행해서 사내에 이런 문화가 자리잡도록 잘 진행해볼 예정이다.

클라이언트 개발 부분

2018년에는 vue.js 관심이 많았고 작은 웹페이지들은 vue.js를 이용해서 개발을 했다. 그리고 (아래 자세히 적어둔) 멘토링을 하면서 vue.js 공부를 할 수 밖에 없었다. 현재 사내에서는 SPA 프레임워크를 사용할 계획은 딱히 없지만 쓰기 적절한 상황이 온다면, vue.js를 이용해서 프론트앤드 개발을 하고 싶다. 다행히 팀장님도 vue.js를 매우 좋아하셔서 다행이다.

앱개발에는 항상 관심이 많고, 특히 한번에 두가지 앱을 만들 수 있는 react-native에 관심이 많다. 그런데 2018년에 구글에서 dart라는 언어로 만든 flutter와 또 자바스크립트 기반에 네이티브 앱을 만들 수 있는 native-script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2019년에는 최소 둘중 하나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아보고 싶다.

프로그래밍 스킬(?)

2018년에는 개인적으로 프로그래밍 스킬이라고 분류하는 설계, 디자인 패턴, 함수형 프로그래밍 등에 대한 공부가 거의 없었다.

2019년에는 함수형 프로그래밍을 다시 한번 공부해볼 계획이다.

멘토링

2016년 부터 계속하고 있는 멘토링이 2019년 결실을 맺었다. originalhumanbeing님이 드디어 취업을 하셨다!

이 멘토링을 진행하면서 나도 많이 성장했다. 정리해보자면,

첫째, 내가 당연하게 이해하는 것이 남들에게는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당연하게 이해하던 것들을 어떻게 내가 알게 되었나 곱씹으면서 내 설명이 기존보다 나아졌다. 그리고 그 지식들을 가볍게 여기던 내 마음이 바뀌면서 스스로를 인정해주는 마음도 생겼다.

둘째, 의도적 수련에 대해서 아주 쌀짝 느낌이 왔다. 아무리 중요하고 알려주고 싶은 내용이더라도 너무 난이도가 높으면 쉽게 지치고 남는 것도 별로 없었다. 그리고 뭔가 배우는 입장에서 뭔가 선택지가 많다면 선택하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남는게 없었다. 결론은 적당한 난이도에 구체적인 실습 목표가 있다면 성취했을 때 성취감도 있고, 꾸준히 성장할 수 있다고 느꼈다.

멘티의 취업이라는 새로운 시작을 응원한다!

경제 영역

생각이 없었다

4분기 부터 경제 관련해서 관심이 많이 생겼다. 유투브에서도 그런 동영상을 많이 추천해줘서 더 관심이 많아진 것 같다. 가장 영향을 크게 주었던 영상은 부의 추월차선에 대한 영상이었다.

2018년 1-3분기 때는 사실 경제적인 부분에 대해서 거의 생각이 없었다. 그냥 월급 모아야지, 여행 가야지, 뭐 사야지 뭐 이런 소비만 생각했다. 그래서 회고할 만한 것이 지금은 딱히 없다.

내년에는 우선 종자돈을 좀 모으고, 경제 관련해서 꾸준히 공부하고, 내가 생산자가 될 만한 것에 대해서 고민해보려고 한다.

언어 영역

언어 영역이라고 하지만 정확히는 영어 English영역이다.

IELTS

IELTS를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가장 실용적이고 필요한 공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안했다...

미드 보기?

미드는 많이 봤다. 특히나 넷플릭스에서 모던패밀리라는 미드를 계속 반복해서 봤다. 사실 영어 공부를 위해서라기 보다는 그냥 재미있어서인데, 아주 조금 도움이 된 것 같다.

트레바리 영어 책 읽기 모임

2018년 9월-12월에 원서를 읽고 영어로 독서 토론하는 트레바리 잉잉이라는 모임에 참여했다. 처음에는 큰 열정으로 시작했지만, 원서는 너무 읽는데 오래 걸렸고, 영어 대화는 정말 힘들었다. 결국 그냥 지쳐서 안나가게 되었다... 너무 난이도가 높은 걸 했던 것 같다.

내년 계획

영어공부 해야한다고 하지만 막상 하려고 하면 재미가 없어서 미루게 된다. 올해에는 강제적인 방법을 시도해보려고 한다. 첫번째는 링글이라는 서비스를 이용해볼까 생각중이다. 두번째는 토스트마스터에 참여할 계획이다.

취미 영역

트레바리

2018년은 1년 내내 트레바리라는 독서 모임을 진행했다.

문-옐로 (2018년 1월-4월)

처음 했던 모임은 금요일 저녁에 압구정 아지트에서 한 '문-옐로'라는 클럽이었다. 금요일 저녁이라 힘든 몸을 이끌고 겨우 갔지만, 가서 에너지를 얻고 오던 만남이었다.

제 5 도살장, 시대의 소음, 쇼코의 미소, 딸에 대하여 이 네권의 책을 보았다.

깊이 있게 독서를 하는 분들이 멤버로 있어서 독서 토론이 너무 재미있었다. 특히 제 5 도살장 도살장이라는 책은 나에게 인생 책이 되었다.

조금 아쉬웠던 점은 이렇게 좋은 사람들과 더 깊이 있게 친해지지 못한 점이다.

북씨-빨강 (2018년 5월-8월)

독서 모임을 더 길게 하고 싶어서 이번에는 매주 일요일에 하면서, 그렇게 좋다는 안국 아지트에서 하는 클럽을 신청했다.

영화와 책을 같이 보는 모임이었다. 나는 세번의 모임만 참여했는데,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타인의 삶, 오베라는 남자-싱글맨, 버스데이걸-미스터노바디 이렇게 책과 영화를 보고 이야기 했다.

이번 모임은 독서 토론 보다도 클럽 멤버들끼리 재미있게 지내서 좋았다.

잉잉 (2018년 9월-12월)

욕심을 내서 영어로 읽고 토론하는 잉잉 모임을 신청했다. 안국 아지트는 참 좋지만 멀어서 압구정 아지트로 다시 돌아왔다.

아까 언어 영역 부분에서도 기술했듯 참여를 한번 밖에 하지 않았다. 심지어 번개도 참여하지 않았다. 첫 모임에는 발리에 있어서 참여할 수 없었고, 두번째, Crazy Rich Asians을 읽었던 모임에만 참여했다.

영어에 대한 부담감이 커서 결국 참여하지 못했다.

2019년에는?

우선 1월-4월 시즌은 신청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2월) 다시 독서모임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그냥 독서 토론에 대한 기대 보다는 커뮤니티 측면에서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다음 5월-8월 시즌에 지인들이 하는 모임에 같이 참여해볼까 한다.

여행

2018년에는 오키나와, 그리고 발리를 다녀왔다. 운이 좋게도 사건/사고 없이 즐겁게 여행을 다녀왔다. 작년 부터 여행 관련해서 블로깅을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하고 있는데, 역시 컨텐츠를 만드는 일은 쉽지 않다. 힘들어도 꾸준히 여행 관련해서 블로깅을 해볼 계획이다.

마무리

점점 시간이 총알처럼 흐른다. 1년이 이렇게 빨리 흘렀는데 나머지 시간은 얼마나 더 빨리 흐를까?

부의 추월차선이라는 책에서는 부를 3F로 정의했다. Family-가족, Fitness-건강, Freedom-스스로 선택할 권리이다. 직장인으로써 이 세가지를 챙기기가 쉽지 않은 시대를 살고 있다. 결국 그 세가지를 챙기기 위해서는 시간(가족과 함께 보낼 시간, 건강을 챙길 시간, 자유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한데, 2019년 부터 앞으로는 그런 시간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한다.

2019년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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